해외 주식 투자를 고민하신다면, 최근 일본 증시에서 돋보이는 성장주 중 하나가 바로 코나미(Konami)입니다. 50년 이상의 업력을 바탕으로 게임·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이제 코나미의 핵심 사업 구조와 어떤 회사인지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코나미는 어떤 기업인가? – 기업 개요와 수익 구조
코나미(Konami)는 1969년 일본 오사카에서 창립된 대표 게임·콘텐츠 기업으로, 현재 본사는 도쿄에 있습니다.
주요 사업 부문 | 대표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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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엔터테인먼트 | 콘솔·모바일 게임, 카드게임 |
어뮤즈먼트 | 오락실용 아케이드 기기 |
게이밍 & 시스템 | 카지노 솔루션 (슬롯머신·카지노 관리 시스템 등) |
스포츠 | 피트니스 클럽 운영 및 스포츠용품 사업 |
‘위닝일레븐(eFootball)’, ‘메탈기어 솔리드’, ‘유희왕’ 등 유명 IP를 보유해 콘솔부터 모바일·카드게임까지 폭넓은 플랫폼에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코나미의 기업 규모와 수익 구조를 살펴보면, 전체 매출은 약 4,216억 엔(엔화 기준) 규모로 집계됩니다. 특히 게임 사업에 해당하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비중이 압도적인데요.
2024년 기준 이 부문 매출이 약 3,052억 엔으로 전체의 72%를 차지해 핵심 수익원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외 스포츠 사업 부문이 약 11%, 게이밍(카지노) 부문 10%, 어뮤즈먼트(오락기기) 부문이 7%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래 표는 코나미의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을 정리한 것입니다.
사업 부문 | 2024년 매출 (억 엔) | 매출 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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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게임) | 3,052 | 72% |
스포츠 (피트니스 등) | 485 | 11% |
게이밍 & 시스템 (카지노) | 427 | 10% |
어뮤즈먼트 (아케이드) | 276 | 7% |
합계 | 4,216 | 100% |
(2024년 3월 기준 결산 연도 실적)
이처럼 코나미는 전통적인 게임 개발부터 스포츠 시설 운영까지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지만, 수익의 대부분은 게임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코나미가 본질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임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코나미는 왜 ‘성장주’로 주목받나? 📈
코나미가 한국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성장주로 불리며 주목받는 데에는 몇 가지 핵심 이유가 있습니다. 최근 들어 게임 산업의 호황과 더불어 코나미 자체의 혁신이 맞물리며 실적과 주가 모두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구체적으로 게임 부문의 성과와 미래 성장동력 측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코나미 주요 성장 포인트 | 핵심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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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기 게임 IP & 신작 출시 기대 | – 위닝일레븐(eFootball), 메탈기어 솔리드 등 세계적 IP 다수 보유- 신작 리메이크·신규 프로젝트 예고로 팬덤 기대 상승- 위닝일레븐, 누적 6억 다운로드 돌파해 안정적 수익 창출 |
디지털 게임 매출의 고속 성장 | – 2024년 결산 기준 게임 부문 매출 전년비 +22.5% 증가- 모바일·온라인 다운로드 판매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유희왕 디지털 카드게임, eFootball 등 라이브 서비스형 게임 호조 |
모바일 & e스포츠 등 미래 동력 | – 콘솔 IP를 모바일로 확대(프로야구 스피리츠 A, 위닝일레븐 모바일 등)- e스포츠 대회·이벤트 지원: 야구·축구 게임 등 국제 e스포츠 종목 채택- 장기 매출원 확보 + 팬 커뮤니티 강화 효과, 추가 성장 기대 |
최근 실적 호조 & 글로벌 경쟁력 강화 | – 2025년 3월 결산: 연 매출 4,216억 엔(+17%), 영업이익 +27%, 순이익 746억 엔(+26%)-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주가 1년 새 100%↑ (닛케이 지수 상회)- 성장성과 수익성 함께 올라 코나미를 대표적 ‘성장주’로 부각 |
이러한 실적 상승의 배경에는 코나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일본 내수 위주의 사업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 코나미는 북미·유럽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카지노 사업 부문에서는 북미와 호주 시장에서 코나미제 슬롯머신이 인지도를 높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고, 디지털 게임 부문 역시 글로벌 동시 출시와 현지화 전략을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을 늘리고 있습니다.
예컨대 코나미는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자사 야구게임 홍보대사로 기용하고, 국제대회 스폰서십을 활용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으로 해외 게이머까지 사로잡고 있습니다 . 이러한 노력 덕분에 코나미는 일본을 넘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코나미의 세계 시장 성장 잠재력에도 주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3년간 코나미 실적 추이 (연결 기준) (단위: 억 엔)
구분 | 2023년 (FY2022) | 2024년 (FY2023) | 2025년 (FY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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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매출 | 3,143 (▲4.9%) | 3,603 (▲14.6%) | 4,216 (▲17.0%) |
영업이익 | 462 (▼38.0%) | 803 (▲73.8%) | 1,019 (▲27.0%) |
지배주주 순이익 | 349 (▼36.3%) | 592 (▲69.6%) | 747 (▲26.2%) |
괄호 안은 전년 대비 증감률. FY연도는 해당 연도 3월 말에 종료된 회계연도 기준.
위 표에서 알 수 있듯, 코나미는 2023년 한때 이익이 주춤하기도 했으나 2024년부터 다시 급격한 성장세로 돌아섰습니다. 2024년과 2025년 연속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루며 성장궤도에 올랐고, 이러한 가파른 실적 향상이 코나미를 성장주의 대표주자로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 개인투자자들이 코나미에 열광하는 이유
최근 해외 주식 투자에 눈을 돌리는 한국 개인투자자들(이른바 일학개미) 사이에서 코나미는 가장 인기 있는 일본 종목으로 손꼽힙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의 집계에 따르면 2025년 초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일본 개별 종목 1위가 코나미일 정도입니다.
아래는 한국 개인투자자들이 코나미 주식을 주목하게 된 주요 이유를 요약한 표입니다. 게임 IP에 대한 친숙도부터 환율 이점, 일본 게임주 상승세 등 여러 요소가 맞물려, 코나미가 ‘가장 많이 보유한 일본 종목’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요인 | 주요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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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IP 친숙도 & 신뢰 | – 한국 게이머들에게 친숙한 ‘위닝일레븐(현 eFootball)’ ‘메탈기어 솔리드’ 등 인기 IP 다수- 오랫동안 즐기던 게임의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감 |
일본 게임주 상승세 편승 | – 최근 일본 게임·엔터테인먼트 업종이 전반적으로 강세- 코나미 주가도 1년 새 두 배 가까이 급등, 높은 수익률 경험 |
엔저(엔화 약세)에 따른 매수 기회 | – 원화 대비 엔화 환율이 낮아졌을 때 일본 주식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매수 가능- 추후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 ‘주가+환차익’ 이중 이익 기대 |
투자 장벽 완화 | – 국내 증권사의 일본 주식 거래 지원 확대, 소수점 매매 등장 등으로 거래 환경 개선- 해외 기업 정보 접근성↑(인터넷·커뮤니티). 심리적 진입장벽 낮아짐 |
과거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코나미의 게임들이 주가 상승세와 엔저 효과까지 더해져, 투자 심리에 더욱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친숙한 게임주”라는 인식이 강해, 해외 종목 중에서도 쉽게 선택되는 경향이 크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코나미 투자 시 주의할 점 📝
물론 해외 주식 투자에는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며, 코나미 역시 염두에 둘 리스크 요인들이 존재합니다. 성장주라고 해서 변동성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몇 가지 점을 투자 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리스크 항목 | 핵심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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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수 경기 의존도 | – 스포츠 부문(피트니스 클럽 등) 매출 상당 비중- 일본 경제 침체∙인구감소 시 내수 수요 위축 가능성- 해외 매출 확대 전략이 향후 과제가 될 전망 |
규제 및 정책 리스크 | – 카지노용 게임기 등 일부 사업에서 각국 도박 관련 규제 영향- 게임산업 전반의 확률형 아이템∙청소년 이용 등 규제 변화 주시 필요- 예상 못한 정부 정책 변화로 타격 가능성 |
환율 변동 위험 | – 엔저가 매력 요인이나, 엔화가 추가 약세 진행 시 환차손 발생 우려- 원화 대비 엔화 환율 변화가 투자수익에 직접 영향- 환헤지 고려·환율 트렌드 점검이 중요 |
주가 변동성과 기업 이슈 | – 게임 산업 특성상 신작 흥행 여부에 따라 실적∙주가 큰 변동- 과거 IP 관리·개발자 이탈 등 이슈로 구설↑→ 투자심리 급랭 가능성- 분기 실적 발표 때 변동폭 커, 분산투자 필요 |
코나미는 게임·엔터 분야 성장 잠재력이 높지만, 일본 내수 중심 구조, 규제, 환율 등 다양한 리스크가 뒤따릅니다. 신작 게임 실적과 기업 내 이슈가 주가에 직접 영향을 주므로, 분산 투자와 지속 모니터링이 필수입니다.
투자 매력 요약 및 결론
코나미는 탄탄한 게임 IP 포트폴리오, 디지털 분야에서의 고속 성장, 그리고 모바일∙e스포츠로의 사업 확장을 통해 2025년 현재 매출과 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성장주입니다.
한국 개인투자자들이 코나미를 선호하는 데에는 익숙한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더불어, 최근의 높은 수익률 경험, 엔저로 인한 진입 매력 등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다만 해외 주식인 만큼 환율 변동과 일본 시장 특수성 등의 투자 리스크 관리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해외 주식 투자를 통해 일본 시장까지 투자 범위를 넓힌 분들에게 코나미는 친숙하면서도 성장성이 돋보이는 종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향후 코나미가 신작 게임들의 성공과 글로벌 전략으로 계속 성장할지 지켜보면서, 필요하다면 포트폴리오 재조정도 고려해야겠습니다.
코나미에 관심을 가졌다면, 동일 선상에서 일본 주식 TOP5 인기 종목들에도 눈을 돌려볼 만합니다. 코나미 외에 한국인이 많이 보유한 다른 일본 주식에는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 궁금하시다면,
「한국인이 가장 많이 보유한 일본 주식 TOP5 (2025)」 포스팅에서 확인해보세요. 다음 글에서 보다 넓은 시야로 일본 주식 투자의 트렌드를 살펴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