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식 투자 열풍 속에 한국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나스닥 종목 Top3는 무엇일까요? 한국예탁결제원의 공식 보유 잔고 데이터를 통해 테슬라, 엔비디아, 팔란티어가 그 상위 3대 종목으로 나타났습니다. 각각 보유 금액 규모와 업종, 그리고 한국 투자자들이 이 종목들을 선호하는 이유와 최근 주가 동향을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1위: 테슬라 (Tesla) – 전기차 혁명의 선두주자

테슬라는 한국 투자자들이 보유 금액 기준 가장 많이 가진 해외 주식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5년 4월 말 기준으로 한국예탁결제원 집계상 약 27조 원어치의 테슬라 주식이 국내 투자자 손에 있으며, 이는 해외 주식 중 단연 최대 규모 보유액입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세계적인 전기차 및 에너지 기업으로, 전기차 혁명을 선도하면서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큰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보유 금액 규모: 약 27조 원 (한화 환산)으로, 2위와 큰 격차를 보이는 압도적 1위 . 한국 투자자들은 서학개미 열풍의 시작부터 테슬라 주식을 꾸준히 모아왔습니다.
업종 및 실적: 전기차(자동차) 및 에너지 저장장치 업종의 선두 기업입니다. 2024년 테슬라 주가는 연간 63% 급등하며 많은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안겨주었고, 차량 판매 증가와 자율주행 기술 발전으로 실적 성장 기대를 키웠습니다. 다만 공격적인 가격 인하와 경쟁 심화로 한때 주가가 조정받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2025년 들어 1분기에는 글로벌 증시 조정으로 테슬라 주가도 약세를 보여 평가액이 크게 줄었지만, 긴 안목에서 미래 혁신 기업이라는 인식은 굳건합니다.
선호 이유:
1. 미래 성장성: 전기차 시대의 본격 도래로 고속 성장 잠재력을 지닌 테슬라는 한국 개인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미래 먹거리로 인식됩니다.
2. 혁신 이미지: 일론 머스크의 혁신적인 리더십과 기술 비전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우주산업, 에너지 등)에도 앞장서는 점이 관심을 끌었습니다.
3. 높은 수익률 경험: 과거 큰 폭의 주가 상승을 통해 투자 성공 사례가 많이 알려지며, “테슬라에 투자했다 큰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가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한 인기 종목이 되었습니다.
한국 투자자들의 테슬라 사랑은 일시적인 주가 하락에도 식지 않을 만큼 여전히 뜨겁습니다 .
2위: 엔비디아 (Nvidia) – AI 시대를 이끄는 반도체 강자

엔비디아는 한국인이 두 번째로 많이 보유한 나스닥 종목으로, AI 반도체 분야의 절대 강자입니다. 2025년 4월 말 기준 한국 투자자들의 엔비디아 주식 보유 규모는 약 14조 3천억 원에 달해 Top3 가운데 2위를 기록했습니다.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설계 기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인공지능(AI) 연산용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자율주행차와 데이터센터 등 미래 산업의 핵심 칩 공급자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보유 금액 규모: 약 14조 원대로 추정되며, 이는 테슬라 다음가는 수준입니다. 2023년 말에 비해 엔비디아에 대한 국내 보유액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주가 상승과 추가 매수가 맞물린 결과입니다.
업종 및 실적: 반도체 (특히 GPU 및 AI 반도체)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2024년 엔비디아 주가는 무려 171% 상승하는 경이로운 성과를 냈습니다. AI 열풍으로 데이터센터용 GPU 수요가 폭증하면서 2024년 매출과 이익이 크게 성장했고, 시가총액이 세계 상위권에 올라섰습니다. 다만 주가 급등 후 2025년 초에는 기술주 조정으로 일시적인 하락이 있었으나, 최근 발표된 실적에서도 AI칩 판매 호조로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익을 내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선호 이유:
1. AI 메가트렌드 수혜주: ChatGPT로 촉발된 생성 AI 붐으로 GPU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자, 관련 핵심 기술을 가진 엔비디아에 전세계 자금이 몰렸고 한국 투자자들도 열광했습니다.
2. 높은 성장성과 기술력: 반도체 업계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 미래에도 지속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많아 신뢰를 받았습니다.
3. 미국 기술주에 대한 선호: 엔비디아는 테슬라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기술 성장주로 꼽혀 국내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필수종목처럼 인식되고 있으며, 분산 투자 차원에서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3위: 팔란티어 (Palantir) – 한국 투자자들이 사랑한 AI 소프트웨어 주식

최근 팔란티어가 애플을 제치고 한국인 해외주식 보유 금액 3위 자리에 올라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팔란티어는 미국의 데이터 분석 및 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2025년 4월 말 기준 국내 투자자의 팔란티어 보유액 약 6조 원(42억 6000만 달러)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애플을 추월했습니다. 방위산업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독특한 사업모델 덕분에 2023년부터 주가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한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보유 금액 규모: 약 6조 원으로 애플(약 5.8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불과 연초만 해도 애플 보유액이 팔란티어의 2배 이상이었으나, 2025년 4월 들어 팔란티어의 시가총액 상승과 꾸준한 순매수로 순위가 뒤바뀌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현재 팔란티어보다 보유액이 큰 해외주식은 테슬라와 엔비디아 둘뿐입니다.
업종 및 주가 동향: 빅데이터 및 AI 소프트웨어 업종의 선도 기업입니다. 정부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며,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 업체로 부상했습니다. 이러한 기대감에 힘입어 2024년 팔란티어 주가는 340% 폭등했고, 올해 2025년 들어서도 50% 이상 상승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크지만 올해 한국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호 이유:
1. 폭발적인 주가 상승: 단기간에 몇 배씩 뛴 고수익 사례가 부각되면서 투자 열기가 달아올랐습니다. 특히 AI 테마주로 분류되며 작년부터 이어진 AI 관련 기대감이 개인 투자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2. 방위산업 + AI 결합 매력: 팔란티어는 군사 안보 분야에서 데이터 분석을 펼치는 특성이 있어, 안정적인 매출처와 첨단 기술력을 모두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습니다.
3. 낮은 주가 단가: 주당 가격이 애플 등 대형주보다 낮아 소액 투자로도 많은 주식을 살 수 있다는 심리적 매력도 한몫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팔란티어는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단기간에 선호도가 급상승한 종목입니다.
트렌드와 향후 고려사항
위에서 살펴본 Top3 나스닥 인기 종목(테슬라, 엔비디아, 팔란티어)은 모두 미래 혁신 산업과 연관되어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해외 주식 투자에 나서는 한국 투자자들은 이처럼 성장성이 높은 미국 기술주에 열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높은 수익률만큼 변동성 위험도 크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실제로 상위 종목 중 일부는 분기 단위로 두 자릿수의 급등락을 겪기도 했습니다. 분산 투자와 철저한 정보 분석을 병행한다면, 해외 주식 투자는 장기적으로 포트폴리오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