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초보자라면 주식 거래시간을 정확히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정규장 거래시간은 정해진 시간대에만 열리며, 이 외에도 장전 거래와 장후 시간외 거래를 활용하여 정규장 밖에서도 주식을 사고팔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저녁 8시까지 거래할 수 있는 넥스트레이 (NextTrade) 제도가 도입되어 시간외 거래의 범위가 더욱 넓어졌는데요. 이 글에서는 정규장, 장전 거래, 장후 시간외 거래 각각의 시간대와 특징, 그리고 새롭게 주목받는 넥스트레이드까지 국내 주식 거래시간을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세히 설명합니다. 공식 자료를 참고하여 신뢰도를 높였으며, 실제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한 팁도 함께 소개합니다.
정규장은 주식시장의 기본 거래 시간으로, 매주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열립니다 . 이 시간 동안 투자자들은 실시간으로 장내 거래를 할 수 있으며, 가장 활발하게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간대입니다. 정규장에서는 연속경쟁매매를 통해 호가가 실시간으로 매칭되며, 일반적으로 하루 가격제한폭은 전일 종가 대비 ±30% 내에서 변동합니다. 점심 휴식시간이 따로 없기 때문에 9시부터 3시 30분까지 장이 지속해서 열려 있고, 대부분의 개인·기관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 시간에 거래를 집중합니다.
정규장 개장 직전 30분(08:30 ~ 09:00)과 마감 직전 10분(15:20 ~ 15:30)에는 동시호가 시간이 있습니다. 이때는 주문을 모아 일정 시점에 한번에 체결하여 시가와 종가를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즉, 오전 8시 30분부터 주문을 넣을 수는 있지만 9시 정각이 되어야 그날 시가로 거래가 체결되며, 오후 3시 20분 이후에는 동시호가로 종가를 정한 뒤 3시 30분에 장이 마감됩니다 . 초보 투자자라면 동시호가 시간에는 주문 접수만 되고 실제 체결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정규장 거래시간 동안에는 대부분의 종목을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으며, HTS/MTS 등을 통해 시장가 주문이나 지정가 주문 등 다양한 주문 유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 주식 정규장은 공휴일 및 주말에는 휴장하며, 연말 결산 등의 이유로 증시 일정이 변동될 경우 한국거래소(KRX)에서 사전 공지가 이루어집니다. 또한, 정규장 시간 중에도 중요 공시 발생 시 일시적으로 매매가 정지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정규장 시작 전에 이루어지는 장전 거래는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한 시간외 거래를 뜻합니다. 장전 시간외 거래는 오전 8시 30분부터 8시 40분까지 10분 동안 진행되며, 전날 정규장 종가로만 매매가 가능합니다 . 다시 말해, 가격을 자유롭게 정하는 것이 아니라 전일 종가에 맞춰서만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전날 종가에 팔거나 사고 싶었던 물량을 이 시간에 처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증권사 거래 화면에서 주문 종류를 “장전 시간외”로 선택한 뒤 수량을 입력하고 주문을 내면 됩니다. 매수자와 매도자 쌍방 모두 전일 종가에 동의해야 체결되므로, 매도 물량과 매수 수요가 맞아떨어질 경우에만 거래가 체결됩니다. 만약 한쪽이 부족하면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주문이 자동 취소되니 유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전날 종가가 5만원인 A주식을 장전 시간외에 팔고자 할 때, 해당 가격(5만원)에 사려는 사람이 있어야만 거래가 성사됩니다.
장전 시간외 거래는 정규장 동시호가(08:30 ~ 09:00)와는 구분되는 개념입니다. 오전 8시 30분부터 8시 40분까지는 장전 시간외 종가 거래가 우선 진행되고, 8시 40분 이후부터 9시까지는 동시호가로 넘어가 해당 종목의 시가를 결정하게 됩니다 . 따라서 8시 30분~8시 40분 사이에는 전일 종가로 거래를 노려보고, 만약 체결되지 않았다면 9시 동시호가에 정상 주문을 넣어 시가에 거래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초기 투자 시 전날 종가에 팔지 못한 주식을 다음 날 아침 장전 시간외 거래로 처분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처럼 장전 거래는 전일 매매 기회를 놓친 투자자에게 추가 기회를 제공해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규장 마감 후에도 두 가지 방식으로 시간외 거래가 가능합니다. 하나는 장후 시간외 종가 거래이고, 다른 하나는 시간외 단일가 거래입니다. 이 둘을 활용하면 정규장 종료 후 오후에도 주식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장후 시간외 종가 거래 (15:40 ~ 16:00):
정규장 마감 직후 오후 3시 40분부터 4시까지는 당일 종가로 거래를 체결할 수 있는 시간외 종가 매매가 진행됩니다 . 당일 정규장 종가를 기준으로 가격이 고정되며, 장전 시간외와 마찬가지로 호가를 넣으면 당일 종가 가격에 매도·매수 희망 물량이 만날 경우 자동 체결됩니다. 주문 접수는 정규장 종료 직후인 3시 30분부터 가능하며, 3시 40분부터 실시간 체결이 이루어집니다 . 예를 들어, 어떤 종목이 정규장에서 1만원에 마감됐다면, 3시 40분부터 4시 사이에 1만원에 그 종목을 사고팔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죠. 다만 이 시간대 역시 선착순 원칙이 적용되어 매도 잔량이나 매수 잔량이 부족하면 거래가 못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시간외 단일가 거래 (16:00 ~ 18:00):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10분 단위로 단일가 매매가 이루어집니다 . 이를 시간외 단일가 거래라고 부르며, 당일 종가 대비 ±10% 범위 내에서 가격을 정해 거래할 수 있습니다 . 매 10분마다 한 번씩 일괄 체결되므로, 총 12회에 걸쳐 거래 기회가 주어집니다 (16:00에 1회, 16:10에 2회 … 17:50에 12회 체결). 주문은 지정가 주문으로 넣어야 하며, 각 사이클별로 미체결 물량은 다음 회차로 이월됩니다. 시간외 단일가는 당일 발표된 중요한 뉴스나 공시 등에 따라 투자자들이 시간외에도 가격을 조정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실적 발표가 4시에 나왔다면, 투자자들은 4시~6시 사이 단일가 매매를 통해 어느 정도 주가를 조정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거래량이 많지 않을 수 있고 가격 변동 폭도 제한적이므로, 유동성이 낮아 호가 스프레드가 크게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위 내용을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 거래시간 (KST) | 특징 및 거래 조건 |
---|---|---|
정규장 (일반 거래) | 09:00 ~ 15:30 | 연속매매를 통해 실시간 거래.대부분의 거래량 집중, 가격제한폭 ±30%. |
장전 시간외 종가 | 08:30 ~ 08:40 | 전일 종가로만 거래.전일 종가 기준 호가 일치 시 체결 (선착순 체결). |
장후 시간외 종가 | 15:40 ~ 16:00 | 당일 종가로만 거래.정규장 종가 기준 호가 일치 시 체결 (15:30부터 주문접수). |
시간외 단일가 매매 | 16:00 ~ 18:00 | 10분 간격 단일가 일괄 체결 (총 12회).당일 종가 대비 ±10% 내에서 가격 지정 가능. |
※ 동시호가: 정규장 시가/종가 결정을 위한 주문접수 시간대로, 개장 전 08:3009:00 및 마감 전 15:2015:30에 운영됩니다 . 이 시간에는 실시간 거래가 아닌 주문 모음 후 일정 시간에 단일가 체결이 이뤄집니다.
한국 주식시장에는 2025년 3월 4일 국내 최초의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NXT)가 출범할 예정입니다. 기존에는 한국거래소(KRX) 단일 체제로 운영되었으나, 이 제도가 도입되면 미국처럼 복수의 거래소가 경쟁하는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이를 통해 하루 12시간(오전 8시밤 8시) 동안 주식 거래가 가능해지며, 정규장(오전 9시오후 3시 30분) 대비 5시간 30분이 추가됩니다.
넥스트레이드는 프리마켓(08:00 ~ 08:50), 메인마켓(09:00 ~ 15:20), 애프터마켓(15:40 ~ 20:00) 세 구간으로 운영됩니다. 다만, KRX 시초가 결정(08:50 ~ 09:00)과 종가 결정(15:2015:30) 시간에는 잠시 거래를 중단하여 두 시장 간 시세 차이가 과도하게 발생하지 않도록 조정합니다.
넥스트레이드에서는 KRX와 동일한 종목을 순차적으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출범 초기엔 10개 종목으로 시작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코스피200·코스닥150 대형주를 포함하여 약 800여 개 종목까지 늘어났습니다. 일부 소형주는 기존 16~18시 시간외 단일가 시장을 계속 이용해야 하며, 넥스트레이드 상장종목은 그 시간외 단일가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넥스트레이드는 KRX 대비 20~40% 저렴한 수수료, 중간가 호가·스톱지정가 호가 같은 새로운 주문 방식을 제공해 투자자의 선택 폭을 넓혔습니다. 투자자는 증권사 앱에서 “NXT”를 선택하거나 SOR(최선집행) 옵션을 켜두면 더 유리한 가격이 형성된 시장에서 자동 체결됩니다.
아직은 개인투자자 위주로 거래가 이뤄져, 특히 프리마켓(이른 아침)과 애프터마켓(저녁 시간) 초반에는 호가 스프레드가 크게 벌어질 수 있습니다. 저녁 뉴스 등으로 갑작스러운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지정가 주문을 활용하고 호가 간격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다행히 넥스트레이드와 KRX 간 가격 괴리가 커지지 않도록 설계되어, 밤 8시 가격이 다음 날 시초가에 과도한 영향을 주지 않게 관리됩니다.
또한, 넥스트레이드를 이용하려면 해당 ATS와 제휴한 증권사 계좌가 필요합니다. 현재는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키움증권 등 대형 증권사가 대부분 참가 중이며, 증권사 공지사항이나 한국거래소 보도자료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면 거래종목 확대나 시스템 점검 같은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국내 주식 거래시간은 정해진 틀 내에서 운영되지만, 장전 거래와 장후 시간외 거래를 잘 활용하면 정규장 이외의 시간에도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최근 도입된 넥스트레이드(NextTrade)로 인해 이러한 기회는 저녁 8시까지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아래 주요 사항을 정리합니다.
정규장: 평일 09:00 ~ 15:30까지 열리며, 가장 거래가 활발한 시간대입니다. (초보자는 이 시간을 중심으로 매매 계획을 세우는 것을 권장)
장전 시간외: 08:30 ~ 08:40에 전일 종가로 거래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전날 체결 못한 주문을 이 시간에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
장후 시간외: 15:40 ~ 16:00에는 당일 종가로 거래하고, 16:00 ~ 18:00에는 단일가 매매로 추가 거래가 가능합니다 . 뉴스에 따른 주가 변동을 부분적으로 반영할 창구입니다.
넥스트레이드: 08:00 ~ 20:00까지 12시간 거래를 지원하는 대체거래소입니다. 삼성전자 등 주요 종목 거래가 가능하며, 출퇴근 후에도 투자할 수 있는 유연함을 제공합니다 . 다만 초기 단계이므로 거래량이 적은 시간대의 유동성에 유의하세요.
한국거래소와 증권사들의 공식 자료를 통해 살펴본 바와 같이, 이제 투자자들은 주어진 다양한 주식 거래시간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정규장뿐 아니라 장전·장후 시간외 거래, 넥스트레이드까지 적절히 활용하여 나만의 투자 계획을 세워보세요. 주식 초보자라도 이번 가이드를 통해 거래 시간의 개념을 확실히 잡았다면, 한층 더 자신감을 갖고 투자를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바로 HTS/MTS를 열고 오늘 배운 거래 가능 시간을 확인해보세요! 필요하다면 작은 금액으로 시간외 거래를 연습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앞으로도 변화하는 투자 환경과 제도를 꾸준히 공부하며 현명하게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성공적인 투자 되시길 바라며, 도움이 되셨다면 주변에 공유하시거나 궁금한 점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 🚀 이제 주식 거래시간을 파악했으니, 현명한 시간 관리로 더 나은 투자 성과를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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